'무한도전' 예능의 '원 소스 멀티 유즈' 도전하나...영화·뮤지컬 제안 봇물

  • 등록 2008-12-02 오전 9:32:25

    수정 2008-12-02 오전 9:40:10

▲ MBC '무한도전'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무한도전’이 예능프로그램의 ‘원 소스 멀티 유즈’ 시대를 열어 제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 제작진은 ‘무한도전’이 MBC프로덕션에서 영화화에 대한 제의를 받은 것을 비롯해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도전’ 제안을 받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지금까지 소설이나 만화 또는 드라마, 영화, 연극, 뮤지컬 등이 다른 장르로 만들어진 사례가 적지 않지만 예능프로그램이 이 같은 다양한 장르의 변형 제안을 받는 것은 분명 이례적이다.

이 제작진은 “제안만 받았을 뿐 아직 어떤 것도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가지는 않았다”고 말했지만 ‘무한도전’은 그동안 프로그램 내에서 드라마 제작 등에도 도전을 해온 만큼 가능성은 항상 열려있는 상황이다. ‘무한도전’은 더구나 매번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이 콘셉트인 만큼 영화, 뮤지컬 등에도 도전을 할 수 있다.

관건은 ‘무한도전’이 영화, 뮤지컬 등으로 제작될 경우 흥행에 성공할 수 있느냐다. 예능프로그램으로서 ‘무한도전’은 시청자들이 시간대에 맞춰 TV만 켜면 볼 수 있지만 영화, 뮤지컬 등은 상영관이나 공연장에 가서 티켓을 구입해야 볼 수 있는 장르다.

게다가 ‘무한도전’은 영화, 뮤지컬 등으로 제작되더라도 현재 출연하고 있는 6인방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전진이 모두 등장해야 의미가 있다. 하지만 이들은 ‘무한도전’ 외에도 각자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만큼 스케줄 조절이 만만치 않다.

물론 ‘무한도전’이 에어로빅 전국체전 출전처럼 새로운 콘텐츠에 도전하는 과정을 카메라에 담아 방송을 하고 최종적으로 상영관이나 공연장에서 ‘완성본’을 선보일 수 있다. 그러나 영화로 제작될 경우 촬영과정을 내내 TV로 지켜본 상황에서 극장에 가서 티켓 값을 지불하고 영화를 관람할 관객들이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다.

다만 ‘무한도전’이 2년 넘게 방송되며 예능프로그램으로는 드물게 최고 3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데다 고정 시청자들도 많은 만큼 그 시청자들의 성원이 상영관, 공연장으로 이어질 경우 흥행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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