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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류승수가 '얼렁뚱땅 흥신소'에 출연하기로 마음먹은 까닭은 작품도 작품이지만 연출을 맡은 함영훈 PD의 영향이 크다.
류승수는 KBS 2TV 월화드라마 '얼렁뚱땅 흥신소'에서 만화가게 주인 용수 역을 맡았다.
"사실은 촬영 중인 영화가 끝나지 않아서 작품은 끌렸지만 안 하려고 했죠. 그 뒤에 감독님을 직접 만났는데 깍듯하게 인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지금까지 저한테 감독이란 존재는 늘 어려운 사람이었는데 저희 감독님은 절대 그렇지가 않거든요. 그래서 같이 작업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소품도 자기가 직접 치우고 매니저보다 더 연기자들을 잘 챙겨주고...감독이라는 권위를 던져버린 분이세요."
류승수는 스태프 모두 열심이지만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함영훈 PD 덕분에 힘들어도 일할 맛이 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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