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 전국생활체육복싱대회서 챔피언 등극

  • 등록 2022-08-29 오전 9:02:36

    수정 2022-08-29 오전 9:02:36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개그맨 윤형빈이 복싱 챔피언 벨트를 손에 넣은 소감을 밝혔다.

29일 콘텐츠제작사 윤소그룹에 따르면 윤형빈은 지난 27일 서울 마포구민 체육센터에서 열린 제53회 KBI(한국권투인협회) 전국생활체육복싱대회 40대부 85kg 이하 명예 챔피언전에서 2라운드 판정승을 거뒀다.

윤형빈은 IBF·WBA 슈퍼 미들급 챔피언 출신인 레전드 복서 박종팔에게 지도를 받아 이번 대회에 출전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배우 마동석도 윤형빈의 대회 준비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윤형빈은 이날 윤소그룹을 통해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기를 보내면서 일을 쉬지 못했고, 몸이 점점 약해지는 걸 느꼈다”며 “생기를 찾을 만한 새로운 목표가 필요해 복싱대회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틈날 때마다 운동을 했다. 시간을 쪼개 운동을 하는 것이 즐거웠다”며 “바쁜 시간 속 잠시나마 아무 생각 없이 몸을 움직였던 것이 행복했다”고 연습 과정을 돌아봤다.

앞서 윤형빈은 2014년 로드FC 대회에 출전해 일본 출신 다카야 츠쿠다를 상대로 KO 승을 거두기도 했다. 윤형빈은 “박종팔 선생님을 비롯해 응원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게 열심히 운동하고 싶고, 기회가 된다면 로드FC 무대에도 꼭 다시 한번 서고 싶다”고 밝혔다.

윤형빈은 코미디 전용 극장 윤형빈소극장, 콘텐츠제작사 윤소그룹, 코미디크리에이터 양성 캠프 등을 이끌며 다양한 활동을 전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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