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 최홍림 "가사노동은 아내의 도리"…김성희 "하녀냐"

  • 등록 2021-01-31 오전 9:06:21

    수정 2021-01-31 오전 9:06:21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사노동은 아내의 도리다.”

개그맨 최홍림이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 가사노동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 같이 밝혀 다른 출연진의 반발을 샀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사진=화면캡처)
최홍림은 30일 방송한 ‘동치미’에서 “가사노동을 인건비로 넣는 자체가 이상한 것”이라며 “남편은 돈 벌어다 주는 게 의무이고 아내는 그 돈으로 살림하는 것이 의무”라고 말했다.

이날 ‘동치미’에서는 ‘나의 가사노동을 인건비로 계산해본다면?’이라는 주제에 대해 패널들이 각자의 생각을 밝혔다. 김성희는 “최저 임금이 한 시간 1만원”이라며 “하루가 24시간인데 이 중 8시간 자고 4시간 여유를 가지더라도 12시간 일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말엔 가족들이 다 모이니 특별 수당 받아야 한다”며 월급으로 계산하면 360만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희는 또 최홍림을 발언을 들어 “최홍림 팬이었는데 깜짝 놀랐다”며 “‘200만원은 무슨 200만원이냐. 너무 많지. 먹여주고 재워주는데’라고 했는데 내가 무슨 하녀로 들어왔느냐”고 격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최홍림은 “남녀가 사랑해서 결혼하지 않느냐”며 “돈을 따지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만약에 ‘나 자기랑 결혼하는데 살림하고 뭐하고 한 달에 500만 원 씩 줘’라고 하면 내가 잔소리 들어가면서 그런 여자랑 뭐 하러 사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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