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방송된 KBS2 주말 연속극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 14회에서는 엄마를 찾았다는 연락을 받은 최상남(한주완 분)이 이모 순정(김희정 분)과 친모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상남은 광박(이윤지 분)과의 약속도 까맣게 잊은 채 친모를 찾으러 갔다. 하지만 막상 상남을 만난 친모는 “많이 컸다. 장가는 갔냐. 이렇게 다급하게 찾아온 거 보니 뭔가 아쉬운가 본데 나 이렇게 산다. 장가 가도 못 보태준다”며 싸늘한 모습을 보였다.
순정은 “너 같은 건 언니도 아니다. 너 때문에 내 인생이 어떻게 됐는지 아냐. 네가 형부 돈 날리고 사채 써서 나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도 못했다”며 화를 냈지만 상남의 친모는 오히려 “부잣집 가서 호강하고 살았으면 고맙다고 해야 하지 않겠냐”며 일말의 죄책감도 느끼지 않았다.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상남과의 약속이 어긋난 광박이 상남을 오해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에 궁금증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