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선수시절 4년 사귄 여친 있었다"

  • 등록 2011-05-23 오전 8:34:12

    수정 2011-05-23 오전 8:44:22

▲ 양준혁(사진=SBS)
[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양신` 양준혁(42)이 선수 시절 헤어진 여자친구와의 가슴 아픈 추억담을 공개했다.

양준혁은 최근 SBS `밤이면 밤마다`에 출연해 과거 선수 시절 4년간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으며, 이별한 뒤 그녀를 잊지 못해 2년간 방황했었다고 고백했다.

양준혁은 그녀와 헤어진 후 보고 싶은 마음에 집 앞까지 찾아갔지만, 성격상 전화조차 할 수 없었다는 이야기도 들려줬다. 늘 마음에 걸렸던 건 교제 기간 여자친구에게 자신이 홈런을 치는 장면을 한 번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

이별 후 양준혁은 홈런을 칠 때마다 `여자친구가 봤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해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양준혁의 연애담을 비롯해 32년 야구인생을 접고 예능인으로 변신, 야구해설과 강연 등으로 새로운 삶을 사는 그의 다양한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날 녹화에는 동갑내기 가수 김완선도 함께했다. 방송은 23일 오후 11시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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