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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11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이 남아공과 멕시코의 개막식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대회 2일째인 12일 한국과 그리스 등 3경기가 남아공 현지에서 치러진다.
◇ 한국 vs 그리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2일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간)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그리스를 제물로 첫 승 사냥에 나선다.
한국은 해외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첫 16강 진출을 노린다. 같은 B조의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 등 앞으로 맞붙을 국가들이 결코 만만치 않기에 그리스를 꼭 잡아야 한다.
일단 한국과 그리스의 A매치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1승1무로 앞서 있다. 한국은 2경기에서 2골을 넣고 1골을 실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는 그리스가 13위로 한국(47위)에 크게 앞섰다.
◇아르헨티나 vs 나이지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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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또다른 맞수들이 맞대결을 벌인다.
B조 1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아르헨티나는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막강 화력을 시험한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 리오넬 메시와 곤살로 이과인, 카를로스 테베스, 세르히오 아궤로 등 최정상 스트라이커들의 파괴력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두 팀은 3차례 A매치 맞대결에서 아르헨티나가 2승1무로 앞섰고 FIFA 랭킹은 아르헨티나 7위, 나이지리아 21위다.
16강 진출을 위해 경쟁을 하는 팀들의 대결이니 만큼 한국으로서도 이 경기의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
◇ 잉글랜드 vs 미국
축구종가 잉글랜드와 북중미의 복병 미국은 13일 오전 3시30분 루스텐버그 로열 바포켕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잉글랜드가 미국에 7승2패로 크게 앞서 있지만 월드컵에서만큼은 미국이 잉글랜드에 일격을 가한 바 있다. 1950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잉글랜드는 미국에 0-1로 패해 설욕을 벼르고 있다.
잉글랜드는 FIFA 랭킹에서 8위, 미국은 14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