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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는 2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 성명을 발표하면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오늘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과 통화했다”며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을 잘못 표현한 것에 관해 진심으로 사과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문제는 인적 오류로 확인됐으며, IOC는 이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7일 프랑스 센강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개회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은 공동 기수인 육상 우상혁과 수영 김서영을 앞세워 48번째로 입장했다. 한국 선수단이 모습을 드러낸 순간 장내 아나운서는 우리 선수단을 향해 “Republique populaire democratique de coree(북한)!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북한)!”이라고 소개했다. 프랑스어와 영어 모두 우리나라를 북한이라고 말한 것이다. 153번째로 입장한 북한은 제대로 소개돼 북한만 두 번 호명된 점 또한 논란이 됐다.
28일 IOC는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부처에 다시 한번 공식 사과했다. 문체부는 이날 바흐 위원장의 명의로 된 공식 사과 서한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바흐 위원장은 “선수단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텔레비전 해설자의 실수로 발생한 매우 유감스러운 실수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IOC는 올림픽 기간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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