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제대로 혼쭐...두 번째 시범경기서 3이닝 5실점 난타

  • 등록 2024-03-07 오전 9:05:08

    수정 2024-03-07 오전 9:05:08

LA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MLB) 메이저리그 투수 역대 최대 계약을 맺은 LA다저스 일본인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 제대로 혼이 났다.

야마모토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3이닝 6피안타 3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삼진은 4개를 잡았다.

야마모토는 1회초부터 대량실점을 허용했다. 1번 앤드류 베닌텐디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한데 이어 2번 요안 몬카다와 4번 일로이 히메네스를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앤드류 본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준데 이어 도미닉 플레처, 폴 데용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3실점했다.

2회초에도 선두타자 니키 로페스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이후 베닌텐디와 몬카다를 삼진으로 잡고 실점없이 이닝을 넘겼다.

하지만 3회초에 다시 2점을 더 내줬다. 히메네스와 플레처에게 안타를 맞고 1사 1, 2루에 몰린 상황에서 데용에게 좌측 2루타를 허용했고 그 사이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지난해 12월 역대 투수 최대 계약인 12년 3억2500만달러에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야마모토는 지난달 29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는 2이닝 동안 탈삼진 3개를 빼앗으며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야마모토는 20∼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치르는 MLB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1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한편, 다저스는 야마모토의 대량실점에도 불구, 프레디 프리먼의 홈런포 포함해 장단 12안타를 몰아쳐 화이트삭스를 12-9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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