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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페덱스컵 랭킹 25위로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낸 임성재는 단독 3위를 차지하며 1500만달러의 보너스 상금을 놓고 격돌하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확정지었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12위로 올라섰고 3시즌 연속 투어 챔피언십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10번홀 버디로 후반을 기분 좋게 시작한 임성재는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17번홀과 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5언더파를 완성했다. 임성재는 역전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단독 3위로 마치며 투어 챔피언십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페덱스컵 랭킹 12위를 차지한 임성재는 투어 챔피언십에서 보너스 타수 3언더파를 받고 시작하게 됐다. 투어 챔피언십은 플레이오프 2차전 페덱스컵 랭킹에 따라 스트로크 보너스 시스템(페덱스컵 스타팅 스트로크)을 적용한다. 2차전까지 페덱스컵 랭킹 1위는 10언더파로 투어 챔피언십 첫 티샷을 날린다. 2위는 8언더파, 3위 7언더파, 4위 6언더파, 5위 5언더파의 보너스 타수를 받는다. 6~10위는 4언더파, 11~15위 3언더파, 16~20위 2언더파 21~25위 1언더파, 26~30위 이븐파로 투어 챔피언십을 나선다.
우승은 연장 접전 끝에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차지했다. 27언더파 261타를 기록한 캔틀레이는 동타를 이룬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를 6차 연장에서 제압했다. 캔틀레이는 18번홀에서 진행된 6차 연장에서 버디를 잡아냈고 파에 그친 디섐보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