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탐정' 최진혁, 유괴 살인 사건 범인이었나…충격 엔딩

  • 등록 2020-10-13 오전 8:42:22

    수정 2020-10-13 오전 8:42:22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좀비탐정’ 최진혁이 자신의 과거를 기억해냈다.

12일 방송된 KBS2 월화 예능드라마 ‘좀비탐정’(연출 심재현/ 극본 백은진/ 제작 래몽래인) 7회에서는 김무영(최진혁)의 어두운 과거가 드러나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앞서 김무영은 무의식중에 떠오르는 기억에 자신이 ‘산타 유괴 살인 사건’과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또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오형철(이가섭)이 그의 과거에 대해 모조리 알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치솟게 만들었다.

이런 가운데 오형철은 김무영의 탐정 사무소를 찾아 ‘산타 유괴 살인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오형철은 분노와 두려움으로 가득 찬 듯 “형이 계속 이렇게 나오면 우리 둘 다 곤란해지는 거 몰라?”라고 소리를 내질러 긴장감을 높였다.

그에게 수상함을 느낀 김무영이 탐정사무소를 도청 중이던 이성록(태항호)과 왕웨이(이중옥)에게 오형철의 수사를 부탁하며 뜻밖의 동맹을 결성됐다. ‘흥신소 콤비’는 시선을 강탈하는 핫 핑크색 앞치마를 두른 아이스크림 장수로 변장 수사에 나섰다.

이후 김무영은 자신의 라이터를 쥐고 있는 오형철의 모습과 그의 집 풍경이 찍힌 사진을 보고 드럼통에 불을 붙이는 과거의 기억을 떠올렸다. 이에 그는 자신이 사건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한편 오랜 기다림 끝에 소리의 아버지를 만난 공선지(박주현)는 김무영이 과거 소리의 경호원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진실에 점차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이같은 상황 속 방송 말미에는 예상치 못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오형철이 ‘산타 유괴 살인 사건’의 범인이 김무영이라고 털어놓은 것이다. 그의 말을 듣은 김무영의 뇌리에는 산타 복장에 수염 분장을 붙이던 기억이 섬광처럼 스쳐 지나갔다.

충격에 휩싸인 채 빗속에서 “인간이 가장 썩었다고 생각했는데, 그 썩은 인간이 나였어?”라고 포효하는 김무영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원치 않았던 과거의 기억과 마주한 김무영의 앞날이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지 관심이 증폭되는 가운데 ‘좀비탐정’ 8회는 13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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