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美 빌보드 메인차트 점령 '비틀스 이후 최단 기록'

  • 등록 2020-03-04 오전 8:16:17

    수정 2020-03-04 오전 8:27:19

방탄소년단(BTS) 신곡 ‘ON’ 빌보드 ‘핫100’ 4위 기록. 사진=빌보드홈페이지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 메인 차트를 점령하며 전 세계 음악 시장에 한 획을 그었다.

3월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은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또, 타이틀곡 ‘ON’과 수록곡 ‘시차’, ‘Filter’는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각각 4위, 84위, 87위를 차지했다.

타이틀곡 ‘ON’의 ‘핫 100’ 4위는 지난해 4월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로 달성한 한국 그룹 최고 순위인 8위를 자체 경신한 기록이다.

특히 정국의 솔로곡 ‘시차’와 지민의 솔로곡 ‘Filter’까지 ‘핫 100’ 차트에 이름을 올리면서,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 세 곡을 동시 진입시키는 대기록을 세웠다.

방탄소년단, 빌보드 200 1위. 사진=빌보드 홈페이지
이는 한국 가수 최다 동시 진입 기록을 자체 경신한 것이다. 앞서 방탄소년단의 ‘MAP OF THE SOUL : PERSONA’ 앨범에 수록된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 ‘Make It Right’ 두 곡이 지난해 ‘핫 100’ 차트(4월 27일 자)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또한, ‘빌보드 200’에서는 2018년 6월 LOVE YOURSELF 轉 ‘Tear’를 시작으로 같은 해 9월 LOVE YOURSELF 結 ‘Answer’, 지난해 4월 ‘MAP OF THE SOUL : PERSONA’에 이어 이번 앨범까지 4개 앨범이 연속으로 1위에 올랐다. 이는 1년 9개월 사이에 달성한 기록으로, 그룹으로서는 비틀스 이후 최단 기록이다.

방탄소년단(BTS).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이외에도 방탄소년단은 ‘MAP OF THE SOUL : 7’으로 ‘톱 앨범 세일즈’ 1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1위, ‘인디펜던트 앨범’ 1위, ‘빌보드 캐나디안 앨범’ 1위, ‘테이스트메이커 앨범’ 1위, ‘월드 앨범’ 1위 등 각종 앨범 차트 1위를 휩쓸었다.

타이틀곡 ‘ON’으로는 ‘디지털 송 세일즈’ 1위,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1위, ‘캐나디안 디지털 송 세일즈’ 2위, ‘스트리밍 송’ 12위, ‘빌보드 캐나디안 핫 100’ 18위 등 차트 상위권을 기록했다. ‘아티스트 100’과 ‘소셜 50’에서도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한편, 2018년 8월 발매된 LOVE YOURSELF 結 ‘Answer’는 이번 주 ‘빌보드 200’ 차트에 재진입, 133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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