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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는 2일 오전 SNS에 고인의 영정 사진과 장문을 게재했다. 이에 앞서 엄정화는 붉어진 눈시울로 빈소를 찾았다.
고인과 엄정화는 영화 ‘싱글즈’(2003), ‘홍반장’(2004)으로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엄정화는 SNS에서 “가끔 마주쳤을때 왜 더 반갑게 만나지 못했지”라며 “모든 순간 더 많이 표현하고 싶고 더 많이 느끼고 싶지만 돌아서면 ‘내 감정이 과잉이었나 추스리는게 힘들어서 적당히, 반가워도 즐거워도 적당히 (였다). 왜그랬을까”라고 고인을 떠올렸다.
그는 “누나가 기억할거야. 최선을 다해 살아온 사람. 예쁜 옷 사서 너에게 인사 갈게. 예전처럼 ’헛헛‘ 썰렁히 웃고 있을 예쁜 너에게”라면서 “오래오래 기억할게 홍반장. 잘가. 오늘은 이 말을 해야 할 것 같아서. 잘가”라며 추모했다.
고 김주혁은 지난 달 30일 교통사고로 눈을 감았다. 2일 오전 발인식을 진행한다. 장지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다.
우리가 가끔 마주쳤을때 왜 더 반갑게 만나지 못했지 ,,하지만 늘 나도 그랬어. 모든순간 더 많이 표현하고 싶고 더 많이 느끼고 싶지만 돌아서면 내 감정이 과잉이었나 추스리는게
힘들어서 적당히 ,, 반가워도,, 즐거워도,, 적당히,,, 왜그랬을까,,
홍반장!!! 홍반장도 그랬구나 ,, 우리 주혁이. ,,, 애교도 많은 주혁이. 슬도 못마시는 주혁이.
얼마전에 우리 새벽집에서 잠깐 마주쳐 인사 하며 서로 드라마 어렵다고 얘기
아는데,,, 주혁아 ,, 우리가 마주친곳은 늘 멋진 옷이 있는 곳이었어. 너가 나에게 생일 선물로 준 니트도 OOO OOOO!!! 평생 입을 옷. 하지만 이젠 입으면서슬플옷,, 하지만 난 평생 입을 옷,, 너의 감각. 너의 선하면서 뚱딴지 같은 어색함을 가리려한 농담 ,,몸짓,,,다 ,,, 기억해.
누나가 기억할거야,, 최선을 다해 살아온 사람,, 주혁아. 오늘은 너무 눈물이 난다 ,, 이쁜 옷 사서 너에게 인사 갈게,, 예전처럼 헛헛. 썰렁히 웃고 있을 이쁜
너에게,,, 오래오래 기억할게 홍반장 ,,
잘가 ,, 오늘은 이말을 해야 할것같아서,,, 잘가,, 하나님 곁에 꼭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