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니 불 한번 붙여봐라.” “살아있네~”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에서 하정우와 최민식의 부산 사투리 연기가 관객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하정우는 이 영화에서 1980년 부산을 배경으로 살아가는 조직폭력배를 연기한 터라 사투리, 그것도 조폭들이 쓰는 사투리를 써야 했다. 하정우는 “촬영 시작 전에 서울에서 훈련 시간을 가졌고, 부산에 `어학연수`를 갔다 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들의 사투리 연기는 누가 조율했을까? 이 영화에서 또 다른 조직의 보스로 등장하는 배우 조진웅이 그 주인공이다. 조진웅은 부산에서 극단 생활을 하다 상경해 영화게에 입문했다. 실제 부산 출신이어서 부산과 관련된 영화에서 그의 얼굴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조진웅은 한 인터뷰서 “부산 사투리를 쓰는 게 익숙해서 크게 어렵지 않았다”면서 “조승우와 하정우의 사투리 연기에 일정 부분 기여했다”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범죄` 김성균, 최민식·박중훈 극찬에 "무한 감사" ☞한국영화 1위부터 5위까지, 2월 첫 주말 박스오피스 달궜다 ☞최민식 "하정우·류승범, 최고의 후배" ☞`범죄와의 전쟁` 개봉 첫날 16만↑···`압도적 1위` ☞하정우에게 사랑이란? "기침 같은 것" ☞하정우 "최민식 선배 출연에 만세 불렀죠"(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