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효조·최동원, 2011 일구대상 공동수상자 선정

  • 등록 2011-09-30 오전 8:40:26

    수정 2011-09-30 오전 8:41:40

▲ 고 최동원, 장효조.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회장 이재환)가 2011 CJ 마구마구 일구대상 수상자로 유명을 달리한 장효조 삼성 2군 감독과 최동원 전 한화 2군 감독을 공동수상자로 선정했다.

통상 일구대상은 11월 중순에 수상자를 발표하는 것이 관례다. 하지만 초창기 프로야구를 반석에 올리며 폭 넓은 사랑을 받은 두 전설의 갑작스러운 별세에 그 위업을 기리기 위해 시기를 앞당겨 일구대상자를 선정했다.

지난 7일 작고한 장 2군 감독은 1983년 삼성에 입단해서 1989년 롯데로 이적한 이후 1992년 유니폼을 벗었다. ‘방망이를 거꾸로 잡아도 3할을 친다’ 또는 ‘그가 치지 않으면 볼이다’고 말해질 정도로 4번이나 타격왕에 올랐으며 통산 타율은 3할3푼1리에 이른다. 지난 6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선정한 ‘프로야구 30주년 레전드 올스타’에 뽑힐 만큼 인기와 실력을 겸비한 스타 중의 스타다.

또 14일 우리 곁을 떠난 최 전 2군 감독도 한국야구를 빛낸 불세출의 에이스였다. 1983년 롯데에 입단해서 5년 연속 200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강철어깨로 1984년에는 시즌 27승과 한국시리즈 4승이라는 위업을 이루며 롯데를 첫 우승으로 이끌었다. 한국시리즈 4승은 영원히 깨지지 않은 한국 프로야구 불멸의 기록이 될 전망이다.

일구회는 "올해 한국 프로야구는 4년 연속 500만 관중을 돌파한 데 이어 처음으로 600만 관중 시대도 열었다. 이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묵묵히 자기 기량을 발휘하며 야구팬에게 꿈과 희망을 준 선수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12월 9일 오후 12시 강남 리베라 호텔에서 거행되며 마구마구 최고 타자상과 마구마구 최고 투수상 등은 11월에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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