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성제 복용' 파문 계은숙, 日 비자 연장 거부 12일 입국

  • 등록 2008-05-11 오후 4:03:33

    수정 2008-05-11 오후 4:04:05

▲ 계은숙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엔카의 여왕' 계은숙이 일본에서 각성제 단속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뒤 비자 연장을 거부 당해 12일 귀국한다.

계은숙은 귀국 후 곧바로 국내 검찰에 소환돼 각성제 소지 및 복용 혐의와 관련한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계은숙의 한 측근은 11일 오후 이데일리SPN과의 전화통화에서 "계은숙이 12일 어머니와 함께 입국하며 공항에서 곧바로 검찰로 향해 조사를 받은 뒤 병원 치료 및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계은숙 측 관계자는 이어 "검찰 조사에 얼마의 시간이 소요될지는 알 수 없지만 충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이다"며 "이후 병원에 몇일간 입원해 치료를 받고 한국서 비자 연장 신청을 계속해 일본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계은숙은 지난해 11월 27일 일본 도쿄 미나토구에 있는 자택에서 압수수색에 나선 관동 신에츠 후생국 마약 단속반에 의해 각성제 소지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당시 계은숙은 각성제 소지와 사용 사실을 모두 인정, 그해 12월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서울 출신인 계은숙은 1985년 '오사카의 모정'으로 일본에서 데뷔, 한류 1세대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히트곡으로는 '새의 눈물' '베사메무쵸' 등이 있다.


▶ 관련기사 ◀
☞각성제 소지 계은숙, 징역 1년6월 선고
☞계은숙, 日서 각성제 소지 현행범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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