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해킹 파문]SM측, "15일 새벽 회의 때 이름 공개 결정"

  • 등록 2007-06-15 오전 11:39:05

    수정 2007-06-15 오후 3:38:23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보아는 왜 애써 이름을 밝혔을까?'

'아시아의 톱스타' A의 미니홈피 해킹 사건이 보도된지 하루 만에 SM 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보도자료를 내고 피해자가 자사 소속 가수 보아임을 명시해 눈길을 끌었다. 

SM측은 15일 오전 이데일리 SPN과의 전화통화에서 "새벽까지 이어진 회의를 통해 이번 사건을 피하지 말고 정면 돌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며 "정확한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실명을 밝히고 아침 일찍 보도자료를 배포하게 됐다 "고 배경을 설명했다.

SM측은 발표를 앞두고 이번 해킹 사건으로 보아와 함께 곤혹을 치룬 안데니의 소속사 사이더스 IHQ와도 사전 논의를 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해킹 사건의 피의자 서씨는 2006년 4월 보아의 미니홈피를 해킹해 그녀가 안데니가 함께 찍은 사진과 주고 받은 이메일을 빼돌렸다. 서씨는 이를 가지고 보아의 매니저에게 사진과 메일 내용을 폭로하겠다고 협박 메일을 보내 3500만원을 갈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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