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자농구, 브라질 35점 차 완파...요키치의 세르비아와 4강전[파리올림픽]

  • 등록 2024-08-07 오전 7:52:55

    수정 2024-08-07 오전 7:52:55

미국 농구대표팀의 르브론 제임스가 득점을 성공시킨 뒤 특유의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AP PHOTO
미국 농구대표팀의 스테판 커리가 브라질을 상대로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계 최강’ 미국 농구대표팀이 브라질에 대승을 거두고 2024 파리올림픽 4강에 안착했다. 4강전 상대는 미국프로농구(NBA) MVP에 세 차례나 오른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게츠)의 세르비아다.

미국은 7일 프랑스 파리의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파리올림픽 남자농구 8강전에서 브라질을 122-87로 크게 이겼다.

미국은 전반에만 63-36, 27점 차로 크게 앞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데빈 부커(피닉스 선즈)가 3점슛 5개 등 18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젊은 슈퍼스타로 기대를 모으는 앤서니 에드워즈(미네소타 팀버울브스)도 3점슛 3개 등 17점을 기록했다.

NBA의 ‘살아있는 전설’ 르브론 제임스(LA레이커스)와 케빈 듀랜트(피닉스 선즈)도 나란히 12점, 11점씩 책임졌다.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제임스는 어시스트도 9개가 기록하는 등 팀의 리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날 11점을 올린 듀랜트는 4차례 올림픽에 출전해 통산 494점을 기록, 미국 농구 역사상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가 됐다. 종전 기록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의 전설 리사 레슬리가 기록한 488점이었다.

이날 미국은 3점슛을 15개나 성공시키며 브라질의 수비를 무력화시켰다. 3점슛 팀 성공률이 48.4%나 됐다. 리바운드도 46대34로 월등히 앞섰다.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 랭킹 1위로 2008년 베이징부터 2021년 도쿄 대회까지 올림픽을 모두 우승한 미국은 파리에서 올림픽 5연패를 노린다.

미국의 4강전 상대는 NBA 정규리그 3차례 MVP에 빛나는 요키치가 이끄는 세르비아다. 세르비아는 앞서 열린 호주와 8강전에서 연장전 접전 끝에 95-90으로 이기고 4강에 선착했다. 요키치는 21점 14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호주는 베테랑 가드 패티 밀스(마이애미 히트)가 26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미국과 세르비아는 조별리그 C조 1차전 경기에서 맞붙어 110-84로 미국이 큰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두 팀의 4강전은 한국시간으로 9일 오전 4시 베르시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또다른 4강전은 ‘유럽의 역사적 앙숙’ 프랑스와 독일이 맞붙게 됐다. 프랑스와 독일은 8강전에서 각각 캐나다와 그리스를 꺾고 올라왔다.

지난해 열린 FIBA 월드컵 우승팀 독일은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가 버틴 그리스를 76-63으로 제압했다. 지난 시즌 NBA 신인왕에 오른 빅터 웸반야마(샌안토니오)를 앞세운 개최국 프랑스는 NBA 올스타 셰이 길저스-알렉산더가 분전한 캐나다를 82-73으로 잡았다.

프랑스와 독일은 오는 9일 오전 0시 30분에 결승행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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