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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 방송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이하 ‘꽃중년’) 9회에서는 54세 아빠 안재욱이 9세 연하 아내 최현주, 9세 딸 수현, 4세 아들 도현이와 함께 ‘야구장 나들이’를 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안재욱은 자신이 구단주로 있는 ‘재미삼아’ 팀의 경기에 직접 출전해, 사회인 야구 리그 1위 팀과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 “중년의 매서운 맛을 보여주자”며 게임에 집중하는 아빠 안재욱과 달리, 딸 수현이와 아들 도현은 야구장에서 키우는 진돗개 새끼들을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그러다 수현이는 한 강아지에게 “넌 내 아가야. 우리 집에서 살래?”라며 푹 빠진 모습을 보인다.
수현은 야구장을 떠날 시간이 다가오자 눈물을 쏟아내며 슬퍼한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안재욱은 “아이고”라며 탄식하더니 “수현이가 저렇게까지 떼쓰고 우는 적이 없었다”며 당황스러운 마음을 내비친다.
앞서 딸 수현이와 ‘쇼트 커트 대전’을 벌여 제대로 진땀을 흘렸던 안재욱이 이번 2차 대전에서는 딸과 어떻게 협상해 갈등을 원만하게 해소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인다.
‘아빠는 꽃중년’은 오는 20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