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지애는 27일 일본 훗카이도 오타루의 오타루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경기가 낙뢰로 중단되면서 3라운드까지 성적으로 합계 9언더파 207타를 친 기구치 에리카, 이와이 아키에(이상 일본)와 연장에 돌입했다.
17번홀(파3)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서 신지애와 이와이는 파를 놓쳤고 기구치가 파를 기록해 우승했다.
첫날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2위로 이번 대회를 시작한 신지애는 3라운드까지 9언더파 207타를 쳐 공동 선두를 이룬 신지애는 마지막 날 우승을 노렸다. 그러나 마지막 라운드가 낙뢰로 경기 도중 취소되는 바람에 공동 선두를 이룬 3명이 연장전으로 우승자를 가렸다. 챔피언조가 8번홀까지 마치고 경기를 중단한 이후 약 5시간 동안이나 클럽하우스에서 대기하다 연장전을 치렀다.
연장에서 패한 신지애는 올해 2승과 함께 KKT컵과 월드레이디스 살롱파스컵, 산토리 레이디스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4번째 준우승했다.
시즌 MVP격인 메르세데스 랭킹 1위(2249.10점), 시즌 상금은 1억2496만5277엔으로 2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