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2' 황민우·황민호 형제 나란히 본선 진출…"천재다" 극찬

  • 등록 2022-12-30 오전 7:05:00

    수정 2022-12-30 오전 7:05:00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미스터트롯2’ 황민우, 황민호 형제가 어린 나이를 무색케 할 천재적 실력으로 나란히 본선에 진출했다. 형 황민우는 아깝게 올하트를 받지 못했지만, 동생 황민호는 어마어마한 실력으로 심사위원들에게 ‘천재’ 소리를 들으며 올하트를 받았다.

지난 29일 저녁 방송된 TV조선 트롯 서바이벌 ‘미스터트롯2: 새로운 전설의 시작’엣는 ‘리틀 싸이’ 황민우와 그의 동생 황민호가 나란히 본선 진출에 직행해 축하받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싸이의 노래 ‘강남스타일’에서 화려한 춤사위로 ‘리틀 싸이’란 수식어를 받았던 황민우. 그는 어느새 훌쩍 자란 성숙한 모습을 드러내 놀라움을 안겼다. 황민우는 이날 최백호의 ‘영일만 친구’를 선곡했다. 어렸을 때보다 훨씬 더 농익은 퍼포먼스 실력에 심사위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지만, 아쉽게 올하트는 받지 못했다. 황민우는 14하트를 받고 본선을 진출했다.

장윤정은 “무대에 많이 선 게 보인다. 샛별부 중 가장 여유로운 모습”이라고 극찬하면서도 “노래가 퍼포먼스를 못 따라가는 느낌”이라고 냉철히 평가했다.

이홍기 역시 “노래 실력이 아쉬웠다”며 “아직 18살인데 30대의 무대를 보는 느낌이다. 나이에 맞는 풋풋함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황민우의 남동생 황민호도 지원했다. 황민호는 자신이 좋아하는 형을 따라 2년 전부터 트롯을 따라부르기 시작했다고 했다. 이 형제의 남다른 우애는 방송가에서 소문이 자자한 터. 실제로 황민호는 대기실에서 형의 무대를 지켜보며 폭풍 눈물을 흘렸다. 황민호는 “형이 (미스터트롯2에)지원한다고 해서 나도 지원했다. 형이 떨어질까봐 대기실에서 울었다”고털어놨다.

황민호는 이날 정의송의 ‘님이여’를 선곡해 눈길을 끌었다. 조그만 체구에서 폭발적인 성량과 나이를 무색케 할 짙은 호소력으로 감탄을 이끌어내며 형이 받지 못한 올하트를 받았다.

붐은 “선곡 어려운 길을 간다 생각했는데 첫마디에 (놀랐다)”고 말을 잇지 못하며 “천재인 것 같다. 여기에 끼까지 합쳐졌으니 저는 톱3까지 갈 수 있다고 본다. 그 정도로 성장력이 어마어마하다”고 극찬했다.

진성은 충격을 받았다고까지 표현했다. 그는 “민호 군과 형을 보면 괜히 마음이 짠하다. 형제간 우애가 굉장히 깊은 것 같다”면서도 “그런 걸 생각하면 괜히 가슴이 아프고 저 친구들이 커가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고 싶다. 무엇보다 (황민호 군의)노래가 너무 충격이었다”고 전했다.

장민호는 “너무 어린 나이라 아이의 시선으로 노래를 듣고 있나 싶어서 어른이라 생각하면서 들어봤다. 그런데도 올하트 이상의 무대였다”며 “1년 전과 너무 달라진 모습”이라고 흐뭇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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