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멀티히트 포함 4출루…발목 부상으로 교체

  • 등록 2019-07-08 오전 8:27:50

    수정 2019-07-08 오전 8:27:50

추신수.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포함 4출루 맹활약을 펼쳤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볼넷 2개를 기록했다. 전 타석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올 시즌 전반기를 타율 0.288, 출루율 0.384로 마쳤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1회초 첫 타석부터 뜨거웠다. 그는 상대 선발 카일 깁슨을 상대로 우전안타를 뽑아냈고 1루를 밟았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추신수가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1루에 나간 추신수는 눈부신 주루플레이로 상대 팀을 흔들기도 했다. 그는 후속 타자 윌리 칼훈의 좌익수 뜬 공 때 태그업을 시도해 2루로 진루했고 도루까지 성공하며 3루에 자리했다. 그러나 후속타의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5회초 세 번째 타석과 8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냈다. 그러나 추신수는 8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뒤 왼쪽 발목을 다쳤다. 그는 상대 투수의 계속된 견제구에 귀루하는 과정에서 베이스를 밟다 발목이 접질렸다. 그는 트레이너의 체크를 받은 뒤 대주자와 교체됐고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텍사스는 미네소타를 4-1로 제압했다. 텍사스는 시즌 성적 48승 42패를 만들었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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