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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방송한 케이블채널 OCN 7부작 드라마 ‘트랩’(극본 남상욱·연출 박신우) 최종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4.0%, 최고 4.9%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로 막을 내렸다. OCN 타깃인 남녀 2549 시청률에서도 평균 3.7%, 최고 4.5%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 고동국(성동일 분)은 강우현(이서진 분)을 사냥했다. 정신병원에 함께 갇혀있던 김비서(이주빈 분)가 녹음한 우현의 목소리를 역으로 이용했다. 녹음기에는 “한반도 역사상 가장 큰 거악을 제압한 전무후무한 정치인”이 되기 위해 사냥꾼들을 이용 중인 우현의 본색이 담겨있었다. 동국은 이를 사냥꾼들에게 알리고, 우현을 다시 사냥감으로 만들었다. 서로에게 총을 겨누게 된 사냥꾼들 사이에서 우현이 승기를 잡은 가운데, 동료 형사들의 도움으로 병원에서 탈출한 동국이 우현과 대립했다.
극 초반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던 이서진은 ‘인생캐’를 남겼다. 이서진이 연기한 강우현은 실체를 철저히 숨긴 소시오패스였다. 어색한 감정 ‘연기’가 곧 캐릭터 표현이었던 셈이다. OCN 장르물 첫 도전에서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는 반응이다.
‘트랩’ 후속으로 장기용·나나 주연의 ‘킬잇’이 오는 3월 23일부터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