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철PD, 김은숙 아닌 ‘김탁구’ 작가와 호흡..외도?결별?

  • 등록 2012-10-18 오전 9:27:21

    수정 2012-10-18 오전 9:27:21

신우철 PD(왼쪽)와 김은숙 작가
[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 ‘시크릿 가든’ 등을 합작한 신우철PD-김은숙 작가 콤비가 차기작에서 다른 파트너를 찾는다.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두 사람의 재결합 여부를 두고 설왕설래 중이다.

18일 연예 관계자에 따르면 신우철 PD는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영광의 재인’ 등을 집필한 강은경 작가와 차기작 구상에 돌입했다. 이 드라마는 삼화 프로덕션에서 제작하고 MBC, SBS 등과 편성을 논의 중이다. 남성판 구미호 이야기로 알려졌다.

신우철 PD와 강은경 작가의 조합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 PD는 2004년 ‘파리의 연인’으로 연출 데뷔한 이후 줄곧 김은숙 작가와 호흡 해왔다. 두 사람은 ‘프라하의 연인’(2005), ‘연인’(2006), ‘온에어’(2008), ‘시티홀’(2009), ‘시크릿가든’(2010), ‘신사의 품격’(2012) 등 만드는 작품마다 큰 인기를 얻으며 명콤비로 명성을 날렸다.

김은숙 작가 역시 데뷔작 ‘태양의 남쪽’에서 김수룡 PD와 호흡을 맞춘 이후 줄곧 신우철 PD와 작업했다. 김 작가 역시 새 작품에서 다른 PD와 작업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신 PD와 김 작가 모두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셈이다.

두 사람이 각기 다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을 두고 방송가에서는 다양한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다. 일시적인 현상일지 각자 노선을 선택할지 여부를 두고 각기 다른 예측을 하고 있다.

김은숙 작가와 여러 차례 작업을 같이한 A 매니지먼트 대표는 “워낙 오래 호흡을 맞춰서 잠시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으로 안다”며 “차기작에서는 다시 두 분이 호흡을 맞출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대의 의견도 있다. 이미 다양한 작품을 통해 최고의 콤비로 이름을 올린 만큼 아름다운 결별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예측이다. B 매니지먼트 대표는 “만남과 헤어짐이 잦은 곳이라 섣부른 판단이 어렵지만 일단 두 분의 공동 작업은 여기까지가 아니냐는 시선이 많다”고 업계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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