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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연예 관계자에 따르면 신우철 PD는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영광의 재인’ 등을 집필한 강은경 작가와 차기작 구상에 돌입했다. 이 드라마는 삼화 프로덕션에서 제작하고 MBC, SBS 등과 편성을 논의 중이다. 남성판 구미호 이야기로 알려졌다.
신우철 PD와 강은경 작가의 조합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 PD는 2004년 ‘파리의 연인’으로 연출 데뷔한 이후 줄곧 김은숙 작가와 호흡 해왔다. 두 사람은 ‘프라하의 연인’(2005), ‘연인’(2006), ‘온에어’(2008), ‘시티홀’(2009), ‘시크릿가든’(2010), ‘신사의 품격’(2012) 등 만드는 작품마다 큰 인기를 얻으며 명콤비로 명성을 날렸다.
두 사람이 각기 다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을 두고 방송가에서는 다양한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다. 일시적인 현상일지 각자 노선을 선택할지 여부를 두고 각기 다른 예측을 하고 있다.
반대의 의견도 있다. 이미 다양한 작품을 통해 최고의 콤비로 이름을 올린 만큼 아름다운 결별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예측이다. B 매니지먼트 대표는 “만남과 헤어짐이 잦은 곳이라 섣부른 판단이 어렵지만 일단 두 분의 공동 작업은 여기까지가 아니냐는 시선이 많다”고 업계 분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