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16점' 한국 女배구, 숙적 일본에 0-3 완패

  • 등록 2011-08-06 오후 3:36:43

    수정 2011-08-06 오후 4:14:37

▲ 여자배구 대표팀. 사진=이석무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배구가 세계 3위 일본의 벽을 넘지 못하고 패했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1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그랑프리 C조 일본과의 2차전에서 주포 김연경이 분전했지만 세트스코어 3-0(25-20 25-21 25-22)으로 패했다.

전날 독일을 3-1로 이긴 한국은 이로써 대회 전적 1승1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7일 세계랭킹 1위 브라질과 부산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최근 독도 문제를 놓고 일본과 갈등을 빚는 가운데 펼쳐진 한일전이라는 점에서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았다. 하지만 세계 정상에 근접한 일본은 역시 강했다.

한국은 김연경을 중심으로 일본을 맞섰지만 수비나 조직력에서 일본에 미치지 못했다. 주공격수 사오리 기무라, 에리카 아라키 등의 타점 높은 공격을 막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서브리시브가 자주 흔들리다보니 속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1세트 초반부터 줄곧 일본에 끌려간 한국은 한때 13-19까지 뒤지지도 했다. 이후 김연경의 공격을 앞세워 19-22로 따라붙었지만 이후 일본에게 잇따라 실점을 허용하면서 첫 세트를 20-25로 내줬다.

2세트에서는 초반 블로킹이 살아나면서 10-7로 앞서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연속 블로킹을 허용하는 등 내리 4점을 내줘 역전을 당했다. 이후 황연주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끈질기게 따라붙어 20-19까지 점수차를 좁혔지만 더이상 추격하지 못하고 벼랑끝에 몰리는 신세가 됐다.

결국 한국은 3세트 마저 일본에 내주면서 한 세트도 따지 못하고 무릎을 꿇고 말았다. 22-23으로 추격한 상황에서 김연경의 공격이 잇따라 코트 밖으로 벗어나 경기를 내줬다.   한국은 김연경이 16점을 올리면서 분전했지만 기량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반면 일본은 신예 사코다 사오리가 25점이나 올리면서 한국을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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