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앤크` 김연아, 김병만 부상투혼에 뜨거운 눈물

  • 등록 2011-06-02 오전 9:06:00

    수정 2011-06-02 오전 9:06:00

▲ 김연아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달인` 김병만의 부상 투혼에 김연아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지난 달 31일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SBS `김연아의 키스앤크라이`(이하 `키스앤크라이`)의 첫 번째 페어 컴피티션 녹화가 진행됐다.   그런데 이날 녹화에서 평소 눈물을 보이지 않는 김연아가 눈물을 흘린 것. 그 이유는 김병만 때문이었다.

김병만은 첫 번째 페어 오디션에서 최상의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발목 인대 부상에도 꾸준히 연습했다. 이날 녹화에서는 그런 노력이 여실히 드러났다. 김병만은 파트너와 놀라운 호흡으로 멋진 연기를 선보여 뜨거운 기립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김병만은 무릎을 꿇은 채 심사평을 들어야만 했다. 처음에는 파트너에게 의지해 서 있었으나 고통이 너무 심해 제대로 서 있을 수 없었던 것. 결국 심사위원에게 양해를 구하고 무릎을 꿇었다.

김연아는 그런 김병만을 지켜보며 자신이 직접 그 고통을 느끼는 듯 안타까워 했다. 그러다가 김병만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듣자 감사의 눈물을 흘렸고 김연아도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그녀의 눈물은 제작진과 관객에까지 감동으로 전달돼 일순 장내가 숙연해졌다.

김병만, 이수경의 페어 연기는 오는 12일 `키스앤크라이`에서 방송된다.
▲ 김병만·이수경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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