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4' 400만 돌파...'7급 공무원' 보다 24일 빠르다

  • 등록 2009-06-14 오후 12:48:10

    수정 2009-06-14 오후 1:03:21

▲ 영화 '터미네이터:미래전쟁의 시작'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개봉 4일만에 167만 동원, 7일만에 200만, 12일만에 300만, 23일만에 400만 돌파... 계속되는 기록행진'

영화 '터미네이터:미래전쟁의 시작'(이하 '터미네이터4')이 4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터미네이터4'는 지난 13일 개봉 23일만에 전국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올해 개봉 영화들 중 기존 최단기간 4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은 김하늘, 강지환 주연의 '7급 공무원'의 47일이었다. '터미네이터4'는 그 기간을 무려 절반 이상 단축한 셈이다.  

특히 '터미네이터4'는 올해 최고 오프닝스코어(27만 명), 개봉 첫주 최다 관객동원(166만 명), 올해 최단기간 200만 관객 돌파(7일)에 이어 최단기간 300만(12일), 400만 관객 돌파(23일) 기록을 추가하며 올해 개봉작들의 모든 흥행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터미네이터4' 개봉 이후 최대 경쟁작들로 꼽힌 '박물관이 살아있다2' '마더'의 개봉에도 불구없이 큰 낙폭없이 관객들이 꾸준히 영화를 찾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올해 첫 500만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터미네이터4'는 2003년 개봉된 3편의 마지막에 일어난 '심판의 날' 이후 처참하게 파괴된 2018년 지구에서 존 코너(크리스찬 베일 분)가 이끄는 인간 저항군이 인류의 운명을 걸고 터미네이터 기계군단과 벌이는 최후의 전쟁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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