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서정, 도마 예선 4위로 결선 진출...2연속 메달 보인다[파리올림픽]

  • 등록 2024-07-29 오전 8:28:20

    수정 2024-07-29 오전 8:28:20

한국 여자 체조 간판스타 여서정.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 체조의 간판스타 여서정(22·제천시청)이 올림픽 2회 연속 메달 획득의 기회를 잡았다.

여서정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단체전 예선에 출전한 가운데 주 종목 도마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183점을 받아 4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2020 도쿄올림픽 도마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한국 여자 체조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된 여서정은 2회 연속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북한의 안창옥(21)도 예선 5위로 결선에 합류해 메달을 놓고 남북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안창옥은 여서정과 같은 평균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최고 점수에서 여서정이 14.400점(1차 시기)으로 2차 시기에서 14.300점을 기록한 안창옥 보다 앞섰다. 국제체조연맹 규정에 따르면 평균 점수가 같을 땐 더 높은 점수를 받은 선수가 상위에 올라간다.

여자 기계체조는 단체전 점수를 바탕으로 도마-평균대-이단평행봉-마루운동 4개 종목을 모두 뛰는 개인종합 결선 출전자 24명과 4개 종목별 결선 진출자 8명씩을 가린다.

여서정은 1차 시기에서 난도 5.4점짜리 기술을 펼쳐 수행 점수 9.000점을 보태고 14.400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2차 시기에서는 난도 5.0점짜리에 수행 점수 8.966점을 보태 13.966점을 얻었다. 1, 2차 시기 모두 큰 실수 없이 완벽한 착지를 보여줬다.

도마 1위는 ‘체조 여제’ 시몬 바일스(미국)가 차지했다. 바일스는 15.300점을 받아 압도적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여서정의 메달 도전은 한국시간 8월 3일 오후 11시 20분 베르시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여서정을 필두로 이윤서(경북도청), 신솔이(강원도체육회), 엄도현(제주삼다수), 이다영(한국체대)으로 구성된 여자 체조대표팀은 4개 종목 합계 152.496점을 획득해 참가한 12개 나라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한국 여자 체조는 1988년 서울 대회 이래 무려 36년 만에 올림픽 단체전에 복귀한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성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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