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파리올림픽 개회식이 열린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센강을 따라 선상행진을 마친 대한민국 선수들이 트로카데로 광장에 설치된 개회식장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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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7일 오후(현지시간) 파리 현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사진=대한체육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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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2024 파리올림픽 개회식에서 대한민국이 북한으로 소개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진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공식 사과 서한을 보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으로부터 공식 사과 서한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바흐 위원장은 현지시간 27일 오후 10시 40분께 한국시간으로는 28일 오전 5시 40분경 유인촌 문체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 정강선 한국 선수단장 앞으로 서한을 보내 사과했다.
문체부는 “IOC는 대회 기간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한국 선수단이 최고의 성적을 거두길 기원한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한국 선수단은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센강 일원에서 열린 대회 개회식에서 206개 출전국 가운데 48번째로 입장했다. 이때 장내 아나운서가 한국을 ‘Republique populaire democratique de core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소개했다. 각각 불어와 영어로 모두 북한을 가리키는 말이다. 153번째로 입장한 북한은 정상적으로 호명됐다.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바흐 위원장에게 면담을 요청했고 체육회도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등 항의했다. 이후 바흐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일이 발생해 정중하고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