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위즈의 홈경기가 중계될 때마다 포수 뒤쪽 중앙에 신인 그룹 루나솔라의 이름과 사진이 붙은 광고판을 보게 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언택트 시대를 맞아 한층 더 치열해진 신인 그룹과 기획사들의 생존경쟁을 대변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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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광고판 활용이라는 아이디어는 그런 상황에서 찾아낸 돌파구인 셈이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으로 야구장에도 관중들이 들어갈 수 없는 만큼 광고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포수 뒷자리 광고판이 소위 말하는 ‘명당’ 자리다. 비용도 만만치 않을 터다. 그래도 루나솔라와 소속사 입장에서는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야구 중계를 보는 시청자들에게 중계 내내 수차례 루나솔라의 이름과 사진을 각인시키는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
루나솔라는 지난 2일 첫 번째 싱글 ‘솔라 : 플레어’(SOLAR : flare)를 발매하고 데뷔한 4인조 신인 걸그룹이다. 싱글 타이틀곡 ‘노는 게 제일 좋아’(OH YA YA YA)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데뷔 전 타이틀곡 후렴구 ‘노는 게 제일 좋아’ 부분이 ‘영스가 제일 좋아’로 개사된 로고송으로 활용돼 가창자에 대한 궁금증을 일으켰다. 싱글이 발매 후에는 소속사 공식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되는 등 루나솔라는 데뷔 직후부터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