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수만 SM 회장 아들, 엑소(EXO) 앨범에 작사가 참여

저작자명 'JOHN HYUNKYU LEE'..소녀시대 '훗'도 작사
  • 등록 2013-06-04 오전 9:15:26

    수정 2013-06-04 오전 11:01:15

이수만 회장(사진 왼쪽)과 그의 첫째 아들 이현규 군.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의 큰아들이 작사가로 활동 중인 사실이 이데일리 취재 결과 밝혀졌다.

이수만 회장의 장남 이현규(19) 군은 지난 3일 공개된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소속 아이돌 그룹 엑소(EXO) 정규 1집 ‘XOXO(Kiss&Hug)’ 수록곡 ‘렛 아웃 더 비스트(Let out the beast)’에 작사가로 참여했다. 현규 군이 노랫말을 입힌 ‘렛 아웃 더 비스트’는 힘있는 보컬과 사운드가 인상적인 노래로 자신의 내면에 숨겨온 개성과 강인함을 표출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엑소는 3일 낮 12시 아이튠스를 비롯해 멜론, 지니, 네이버뮤직 등 국내외 음악사이트를 통해 정규 1집 앨범 전곡의 음원을 공개했다. 타이틀곡은 아니지만, 이 노래 역시 각종 음악사이트 실시간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관심 받았다.

현규 군은 이에 앞서 소녀시대 히트곡 ‘훗(Hoot)’도 작사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등록된 저작자명은 ‘존 현규 리(JOHN HYUNKYU LEE)’. ‘존(JOHN)’은 현규 군의 영어 이름이다. ‘훗’은 SM의 간판스타인 소녀시대 미니 3집의 타이틀곡으로 일본에서도 발매돼 흥행에 크게 성공했다. 현규 군은 이 노래만으로도 상당한 저작권료 수입을 올렸을 것으로 관측된다. 현규 군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정식으로 음악인의 길을 선택한 것인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현규 군은 2년 전 아버지 이수만 회장이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한류 관련 특강을 했을 때 유창한 영어로 통역을 도와 ‘연예계 대표 엄친아’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현규 군은 어렸을 때 동생과 미국으로 조기유학을 떠나 그곳에서 생활하고 있다. 현규 군의 나이가 어린 만큼 앞으로 이수만의 뒤를 이어 음악계에서 어떤 활약을 벌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수만 회장의 장남 이현규 군이 작사에 참여한 엑소(EXO) 정규 1집 앨범(사진 위)과 소녀시대 미니 3집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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