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크론병 진단,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 등록 2012-02-14 오전 8:24:34

    수정 2012-02-14 오전 8:24:34

▲ (사진=SBS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가수 윤종신이 크론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윤종신은 1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크론병을 앓고 있다"고 털어놨다.

윤종신은 크론병에 대해 "생활에 큰 지장은 없는데 조심해야 하는 병"이라며 "무서운 병인 것이 병의 원인도 모르고 고칠 수 있는 약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2006년 그 병을 앓고 있단 사실을 알았다"며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라고 덧붙였다.

윤종신은 아내 전미라씨를 만났던 지난 2006년 1월에 수술을 받았다. 소장이 좁아져서 몇 부분을 잘라냈던 것. 윤종신은 "너무 충격을 받아 병명을 들었을 때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며 "지극히 평범한 사람인줄 알았는데 내가 난치병에 걸릴 줄은 몰랐다"고 전했다.

윤종신이 크론병에 걸렸다는 고백에 전미라씨는 "TV를 보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이 병 얘기를 꺼냈다"며 "그 와중에도 신랑이 `죽는 병은 아니다`, `유전되지는 않는다`고 했다"고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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