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불꽃` 신은경 "윤나영 떠나보내기 힘들 듯"

  • 등록 2011-03-28 오전 8:43:10

    수정 2011-03-28 오전 8:43:10

▲ 신은경
[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신은경이 `욕망의 불꽃` 종영 소감을 밝혔다.

신은경은 지난 25일 MBC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욕망의 불꽃`(극본 정하연, 연출 백호민) 마지막 촬영을 가졌다. 그녀는 "많은 작품들이 기억에 남지만 `욕망의 불꽃`은 특히 지금까지 했던 작품 중 가장 후유증이 클 것 같다"고 밝혔다.

신은경은 극중에서 자신의 욕망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악녀, 윤나영 역을 연기했다. 그녀는 남편 김영민(조민기 분)의 내연녀를 사고로 위장해 살해하고 남편이 외도로 낳은 아들 김민재(유승호 분)를 자신이 낳은 아이처럼 데려다 키운다. 일반적으로 악역은 캐릭터가 뚜렷해서 연기하기 쉽게 여겨지지만 악역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기 위해서는 오랜 연기 경험과 내공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그런 악역을 신은경은 탁월하게 소화해낸 것.

신은경은 "마지막 촬영을 끝냈는데 아직도 내 속에 나영이가 남아있다. 나영이를 쉽게 떠나보낼 수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그 동안 촬영하느라 금주를 해왔는데 이제는 술을 왕창 마시고 싶다. 또 추위 때문에 힘들었는데 따뜻한 곳에서 몸을 녹이고 싶다"며 시원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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