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민 아나 복귀임박, "은퇴? 정년까지 일할 것"

  • 등록 2009-10-07 오전 9:09:22

    수정 2009-10-07 오전 9:22:05

▲ 김보민 아나운서.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김보민 KBS 아나운서가 예정대로 11월 복귀한다.

김보민의 시아버지 김재기 씨는 아들 김남일이 14일 있을 세네갈전에 대비한 국가대표 소집으로 가족과 함께 귀국한 6일 오후 이데일리SPN과 전화통화를 갖고 "며느리가 육아휴직을 마치고 예정대로 내달초 방송에 복귀한다"고 전했다.

축구선수 김남일과 결혼한 김보민은 지난해 6월 출산 휴가를 내고 그간 빗셀 고베 소속인 남편을 따라 일본에 머물러왔다. 김보민은 10월31일까지 육아휴직을 낸 상태로 기간이 만료되는 11월초 복귀가 유력하게 점쳐져 왔다.

하지만 김보민은 휴직 만료일 최소 15일 전까지 제출하도록 되어 있는 복직원을 아직 KBS에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사실은 한때 방송가에 떠돌던 은퇴설과 맞물리며 11월 복귀가 힘든 상황으로까지 확대 해석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무근인 것으로 밝혔다.

김재기 씨는 김보민의 은퇴설과 관련해 "며느리가 방송에 대한 욕심이 대단하다"며 "사람 일은 알 수 없어도 일에 대한 의욕만 보면 정년까지 할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복직원 제출 만료일까지는 아직 일주일여의 시간이 남았고, 이제 막 귀국한만큼 한국에 머물며 차분히 복직을 준비하게 될 것이라는 게 김재기 씨의 설명이다.

김보민의 컴백과 함께 그녀가 맡게 될 프로그램도 관심사다.

이와 관련 KBS의 한 관계자는 "가을 개편이 이달 중순인데 아직 본인으로부터 복직 관련 의사를 직접 전달받지 못해 뭐라고 답을 하기 곤란하다"며 "시기를 비롯해 맡게 될 프로그램까지 아직 김 아나운서의 복직과 관련해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김보민은 육아 휴직 전까지 KBS 1TV '가족오락관'과 KBS 2FM '김보민의 3시와 5시 사이'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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