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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다코타 패닝의 인기가 아카데미 8개부문 수상작보다 높았다.
23일 오전 6시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월 셋째 주 박스오피스 집계에서 할리우드 영화 '푸시'가 25만4806명을 동원해 1위를 차지했다.
19일 개봉한 폴 맥기건 감독의 '푸시'는 다코타 패닝이 미래를 예지할 수 있는 초능력을 지닌 반항아 소녀로 출연한 작품. 다코타 패닝 생애 최초로 음주연기등을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2위는 올해 아카데미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등 8개 부문을 수상한 대니 보일 감독의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차지했다.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21만8696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3위는 문성근과 추자현이 주연으로 나선 김성홍 감독의 '실종'이 차지했다. '실종'은 19만3552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3위에 올라 향후 흥행전망을 밝게 했다.
4위는 지난 11일 개봉한 권상우 이보영 주연의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가 차지했다. 원태연 시인의 감독 데뷔작인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11만8346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관객 54만958명을 기록했다.
'워낭소리'는 5만9746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6위로 밀려났다. 그러나 지난 1월 15일 개봉한 '워낭소리'는 누적관객 280만2524명으로 2009년 국내 개봉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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