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판 '데드풀과 울버린' 예매량 21만 1위…진짜 마블 구세주되나[스타in 포커스]

  • 등록 2024-07-24 오전 8:58:37

    수정 2024-07-24 오전 8:58:37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감독 숀 레비)이 개봉일인 24일 50%에 가까운 압도적 예매율과 예매량으로 전체 예매율 1위를 접수하며 포문을 열었다.

2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은 개봉일인 이날 현재 예매량 21만 8706명의 압도적 예매량을 기록 중이다. 예매율은 46.4%로 전체 예매율 정상을 차지 중이다.

예매율 2위는 오는 31일 개봉을 앞둔 조정석 주연 ‘파일럿’이 예매량 7만 9273명, 예매율 16.8%로 뒤를 잇고 있다.

이날 등판한 ‘데드풀과 울버린’은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 분)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휴 잭맨 분)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도파민 폭발 액션 블록버스터다. 동시기 유일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개봉 5일 전부터 전체 예매율 1위, 사전 예매량 17만 장을 훌쩍 넘기며 뜨거운 기대감을 입증한 바 있다.

이는 지난 7월 4일과 5일 한국을 방문한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 숀 레비 감독 등 주역들의 열띤 내한 홍보가 효과를 톡톡히 발휘했다는 반응이다. 특히 이번 작품에선 처음 만났지만 17년째 끈끈한 우정을 이어온 할리우드 대표 절친인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은 내한 기간동안 타이트하고 알찬 행보를 보였다. 국내 취재진과의 기자회견부터 레드카펫 열혈 팬서비스는 물론 국내 야구 경기 관람, 각종 유튜브 및 지상파 예능 출연, 심지어 워터밤 등장까지. 초 단위의 열혈 홍보 릴레이를 통해 국내 관객들의 호감도를 잔뜩 끌어올렸다.

이런 가운데 해외 프리미어 이후 전 세계 언론의 호평 세례가 쏟아져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춘 작품의 탄생을 알린다.

먼저 해외 관객들 사이에선 “영화 역사상 가장 위대한 브로맨스, 역대 최고의 MCU 영화”,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은 서로를 위해 존재하고 둘의 케미는 미쳤다. 웃고 울었다”, “휴 잭맨과 라이언 레이놀즈의 경이로운 연기, 모든 장면이 매력적”, “유머, 액션, OST 모든 것이 끝내주지만 무엇보다 캐릭터에 대한 존중과 사랑이 넘쳐난다. 궁극의 ‘데드풀’ 영화이자 궁극의 ‘울버린’ 영화! ‘데드풀’ 시리즈 중 최고” 등 마침내 이루어진 두 히어로의 완벽한 팀플레이에 극찬이 쏟아졌다. 특히 모든 것이 극과 극인 상황 속에서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함께 힘을 합치는 등 진정한 우정을 쌓아가는 데드풀과 울버린의 성장이 빵빵 터지는 유머와 함께 깊은 감동까지 선사하며 이번 작품 속 절대 놓쳐선 안 될 관람 포인트로 손꼽힌다. 여기에 올여름 단 하나의 도파민 폭발 블록버스터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강렬한 액션과 압도적 스케일에도 아낌없는 호평을 보내 눈길을 사로잡는다.

다만 우려도 있다. 영어권 국가를 중심으로 북미 등 해외의 평단과 실관객들 사이에선 만장일치에 가까운 상찬이 이어지고 있으나, 지난 23일 베일을 벗은 언론배급시사회 반응에는 온도차가 있기 때문. 국내 언론 시사 이후에도 대체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으나, 두 히어로의 만남에 얽힌 난해한 멀티버스 세계관과 비영어권 문화의 관객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데드풀식 서구권 유머, 매니악한 감성 등이 호불호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데드풀’ 시리즈의 열렬한 팬덤은 만족할 수 있겠지만, 일반 관객들까지 포용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란 분석도 나온다.

‘데드풀과 울버린’이 청불 등급의 벽을 깨고 마블의 진정한 구세주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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