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6살 연하 남자친구 프러포즈 승낙 "기뻐서 눈물 안 나"

  • 등록 2024-07-05 오전 9:08:14

    수정 2024-07-05 오전 9:08:14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방송인 서정희가 건축가 남자친구에 프러포즈를 받았다.

지난 4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서정희와 6살 연하 남자친구 김태현 건축가가 함께 출연했다.

이날 김태현은 서정흰에 “과거를 억누르면서 자유로워졌으면 좋겠다. 정희 씨가 우울해질까봐 얘길 못했는데 더 표현하고 틀려도 좋으니까 욕먹어도 좋으니까 망가진 곳에서 다시 싹을 틔우자. 번듯한 곳이 되지 않을 수 있다. 그런 부분을 힘닿는데까지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서정희의 딸 서동주는 영상을 남겼다. 그는 “엄마한테 고마운 것은 작년이 우리에게 힘든 시기였는데 그 시기를 잘 견뎌줘서 고맙다. 오히려 그 시기, 애벌레가 나비가 되듯이 날개를 펼치고 새로 태어난 엄마의 모습이 된 것 같아서 정말 고맙고 앞으로도 엄마가 삶을 대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게 고맙다”고 전했다.

또한 엄마의 남자친구인 김태현에게도 “그 전에는 아버지의 존재, 제 삶의 고민을 털어놓을 남자 어른이 없었다. 아저씨를 만나서 아저씨가 저에게 그런 존재가 되었다. 아빠 그 이상의 존재인 것 같다”며 “그동안 나에게 없는 존재가 됐기 때문에 마음 속에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엄마, 아저씨가 평생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그 옆에 제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김태현은 눈물을 보였다.

이후 김태현은 꽃다발을 건네며 깜짝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또한 “내 등을 당신께 내어드리겠다. 함께 걸으며 당신의 진정한 아름다움이 보이지 않는 곳에 훨씬 많다는 걸 앞으로 남은 여정 동안 더욱 더 뜨겁게 사랑하고 싶다. 이젠 아무 걱정 말고 내게 업혀라”라고 편지를 읽었다.

서정희는 “너무 기뻐서 눈물이 안난다. 내게도 사랑이 있었다면. 너무 감사하고 이제 날개가 진짜 있구나, 난 날 수 있구나 너무 기쁘다”고 프러포즈를 승낙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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