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쿠션 최강' 쿠드롱, 프로당구 PBA 최초 23연승 신기록 달성

  • 등록 2022-03-22 오전 8:35:34

    수정 2022-03-22 오전 8:35:38

‘3쿠션 세계 최강’ 프레드릭 쿠드롱. 사진=PBA 사무국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3쿠션 세계 최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이 프로당구 PBA 사상 처음으로 23연승 기록을 달성했다.

쿠드롱은 21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열린 ‘SK렌터카 PBA-LPBA 월드챔피언십’ PBA 32강 2일차 경기에서 박광열을 세트스코어 3-0(15-13 15-10 15-8)으로 눌렀다.

이로써 쿠드롱은 이번 시즌 4차 대회인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첫 23연승을 달성했다. LPBA(여자부)에서는 이미래(TS샴푸)가 22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당구 인플루언서’ 해커는 우승후보 강동궁(SK렌터카)을 세트스코어 3-1(15-14 15-12 1-15 15-10)로 제압하고 1승을 챙겼다.

해커는 1세트서 강동궁의 난조를 틈타 15-14(14이닝), 1점차 승리를 일궈냈다. 이어 2세트도 15-12로 가져오면서 강동궁을 벼랑 끝으로 몰고 갔다.

강동궁은 3세트 첫 이닝에 7득점을 몰아치며 4이닝 만에 15-1로 이기고 반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해커는 4세트를 15-10(8이닝)으로 이기고 이변을 완성했다.

한편, 이번 대회 첫 ‘TS샴푸 퍼펙트큐’를 달성한 강승용은 상금 2000만원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강승용은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에게 세트스코어 1-3(11-15 15-0 6-15 7-15)로 패했다. 마르티네스는 2승을 올리며 C조 1위에 올랐다.

이밖에 ‘베트남 돌풍’ 마민캄(신한금융투자)과 응우옌 후인 프엉린(NH농협카드)을 비롯해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 김재근(크라운해태), 신정주(신한금융투자), 에디 레펜스(벨기에·SK렌터카), 김종원(TS샴푸)이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2승을 챙겼다.

반면 강민구(블루원리조트)는 김임권에 세트스코어 2-3(15-1 4-15 0-15 15-14 7-11)으로 2연패를 당했다.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과 비롤 위마즈(터키·웰컴저축은행)는 나란히 오성욱(신한금융투자)과 조건휘(신한금융투자)에 세트스코어 1-3으로 덜미를 잡혔다. 서현민(웰컴저축은행)도 김재근(크라운해태)에 패해 1패를 안았다.

PBA 32강전 2일차 경기가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LPBA 32강 2일차 경기는 22일 오후 2시부터 총 4턴에 걸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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