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범잡2’, 사회 곳곳에 스며있는 범죄를 들여다보다

  • 등록 2022-03-06 오전 9:31:41

    수정 2022-03-06 오전 9:31:41

6일 밤 방송되는 tvN ‘알아두면 쓸데있는 범죄 잡학사전-알쓸범잡2’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알쓸범잡2’가 사회 곳곳에 스며있는 범죄를 들여다본다.

6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tvN ‘알아두면 쓸데있는 범죄 잡학사전-알쓸범잡2’(연출 양정우, 전혜림) 9회에서는 윤종신, 권일용, 김상욱, 장강명, 서혜진이 용인 교통 박물관을 방문해 자동차와 얽힌 범죄들을 풀어낸다. 일상뿐 아니라 보건, 예술 분야 등에서 발생한 각종 범죄에 관해서도 조명하며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범죄 박사’ 권일용은 ‘연쇄’ 사건들을 다룬다. 택시로 위장해 6명의 여성을 강도·살해한 ‘용인 택시 연쇄 강도 살인사건’부터 7년간 180여 명의 피해자를 남긴 ‘이중구 연쇄 성폭행 사건’까지. 대한민국을 뒤흔든 희대의 사건들을 통해 걷잡을 수 없이 진화하는 범죄의 중독성을 짚는다. 또한 ‘연쇄’를 빨리 차단해야 하는 이유도 설명한다. ‘법 박사’ 서혜진은 시대 변화에 따라 지능화되는 아동 유괴 범죄를 파헤친다. 돈 때문에 아이를 유괴·살해한 만삭의 임산부 ‘전현주 사건’을 들여다보고, 최근 SNS를 이용한 유괴 사건들도 조명할 전망이다.

‘과학 박사’ 김상욱은 ‘이동식 사진가 살인사건’에 관해 이야기한다. 죽음의 순간을 찍고 싶다는 비틀어진 욕망으로 모델에게 청산가리를 먹여 살해한 사건. 김상욱은 ‘예술 세계’라는 이동식의 변명을 언급하며, 이는 오히려 예술을 모독하는 행위라고 꼬집는다. ‘취재 박사’ 장강명은 20세기 초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은 감염병 ‘장티푸스’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준다. ‘무증상 보균자’라는 이유로 평생의 자유를 빼앗긴 채 감금당한 메리 맬런. 공익을 위한 방역과 기본권이 충돌했던 그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가 가져야 할 태도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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