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 분은 교도소 복역을 마치고 출소한 지은수의 현재가 비춰지며 본격적인 전개가 시작됐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그녀는 자신의 무죄를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10여 년의 긴 옥고를 치르게 됐다. 이와 함께 지은수를 돕기 위해 사건에 뛰어든 기자 강지민(연정훈)의 과거와 현재도 함께 그려졌다.
한편 교도소에서 출산한 딸과 생이별을 겪는 지은수의 모습은 시청잗르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은수는 하나뿐인 손녀를 자신이 키우겠다고 하는 시어머니 김호란(이일화)의 요구에도 꿋꿋이 딸을 지키려 했지만, 열악한 교도소 환경으로 인해 아이가 천식을 앓게 되자 눈물을 머금고 보내줘야만 했다. 지은수는 사랑하는 아이를 포기하며 애써 슬픔을 억누르는 엄마의 심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공감을 이끌었다.
자신이 아이의 친할머니이니 잘 키우겠다고 약속한 김호란이었지만 1회 말미에 뜻밖의 사실이 드러나 경악을 불렀다. 수감 생활 동안 딸의 사진을 받아보며 그리워하던 지은수는 출소하자마자 그리움을 이기지 못해 아이를 찾아갔으나 아이가 낯선 여자를 향해 “엄마”라고 부르는 것을 확인하고 충격에 휩싸였다.
‘거짓말의 거짓말’은 친딸을 되찾기 위해 인생을 건 거짓말을 시작한 한 여자를 둘러싼 이야기를 그리는 서스펜스 멜로드라마다. 5일 밤 10시 50분에 2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