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블랙' 지오, BJ 계기는 귀차니즘에 대한 다른 접근

  • 등록 2018-02-27 오전 7:25:52

    수정 2018-02-27 오전 7:25:52

지오(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내가 이런 것까지 해야 되나….’

흔히 짜증, 귀차니즘이 유발될 때 드는 생각 중 하나다. 그러나 누군가에게는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그룹 엠블랙의 지오가 그 주인공이다.

지오는 지난 24일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 BJ로 활동을 시작했다. 아프리카TV에서 ‘정지오 TV’라는 채널을 개설했다.

지오는 “연예인 활동을 하며 내가 이런 것까지 해야 되나‘ 싶은 것들을 해야 할 때가 있었다”며 “그래서 1인 미디어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 않거나 남에게 미루지 않고 능동적으로 대처한 결과다. 지오는 2년간 BJ 활동을 준비했고 마침내 데뷔를 했다. 엠블랙 활동 중단 이후 다른 기획사들에서 연락도 받았지만 BJ 활동을 위해 계약을 하지 않았다.

지오는 향후 연예인보다 BJ를 메인으로 활동할 계획을 밝히며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매일 오후 10시 방송을 하겠다는 전했다.

지오는 엠블랙 활동을 하다 군복무를 대신해 서울 서초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했다. 지난 17일 소집해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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