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우라와 레즈, 10년 만에 아시아 클럽 정상 등극

  • 등록 2017-11-26 오전 3:10:53

    수정 2017-11-26 오전 3:10:53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일본 J리그 우라와 레즈.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일본 프로축구 우라와 레즈가 10년 만에 아시아 클럽 정상에 올랐다.

우라와는 25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결승 1차전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긴 우라와는 1승 1무로 알 힐랄을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07년 결승에서 세파한 FC(이란)을 꺾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정성에 오른 바 있는 우라와는 10년 만에 다시 정상을 되찾았다.

2002년 지금의 AFC 챔피언스리그 체제로 대회가 개편된 이래 2번 이상 우승을 차지한 팀은 알 이티하드(2004, 2005), 전북 현대(2006, 2016), 광저우 헝다(2013, 2015)에 이어 우라와가 네 번째다.

하지만 우라와는 올 시즌 J리그에서 7위에 그쳐 내년 시즌 AFC챔피언스리그에는 나서지 못한다.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결승전을 치른 우라와는 최대한 실점을 막기 위해 수비 위주로 경기를 펼쳤다.

결승골은 후반 43분에 나왔다. 우라와의 하파엘 실바가 오른쪽을 파고든 뒤 결승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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