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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MBC '무한도전'이 1년 장기 프로젝트 '레슬링 특집'을 공개했음에도 전주보다 소폭 하락한 시청률을 보였다. 하지만 토요일 예능프로그램 시청률 1위 자리는 이어갔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3일 방송된 `무한도전`은 14.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된 '자리분양 프로젝트'가 기록한 16.5%에 비해서는 2.1%포인트 하락한 수치지만 이날 방송된 예능프로그램들 가운데는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레슬링 특집은 2007년 '댄스 스포츠', 2008년 '에어로빅', 2009년 '봅슬레이'에 이어 '무한도전'이 지난해 여름부터 1년간 준비해온 장기 프로젝트. 이날 방송된 첫 회에서는 유도선수 출신 배우 김민준이 직접 출연해 체력훈련과 낙법, 반칙기술 등을 사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세바퀴'는 2010 남아공월드컵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8강 경기와 맞붙어 한국과 우르과이의 16강 전이 열린 지난 달 26일의 6.4%보다는 6.2%포인트 상승한 시청률을 보였으나 1위 자리를 되찾기엔 역부족이었다.
차범근-차두리 부자가 해설을 맡아 더 큰 관심을 모은 이날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경기 중계는 '세바퀴' 보다 두 배 이상 높은 26.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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