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근, "아내 앞에선 눈치 많이 본다"

  • 등록 2009-07-05 오후 1:34:10

    수정 2009-07-05 오후 1:34:58

▲ 유동근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배우 유동근이 아내 전인화의 눈치를 살피는 약한(?) 모습을 털어놨다.

유동근은 6일 방송될 예정으로 녹화가 진행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의 ‘왕 특집’에 출연해 “집에서 전인화의 눈치를 많이 본다”고 공개했다.

유동근은 드라마 ‘용의 눈물’에서 조선 태종 역을 맡아 인기를 끌었으며 ‘명성황후’에서는 흥선대원군 역, ‘연개소문’에서는 연개소문 역을 연기해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를 시청자들에게 심었다.

그러나 아내 앞에서는 TV에서 보여주는 모습과 다른 분위기다. 유동근은 “(아내와) 싸웠을 때는 슬그머니 커피 한잔을 타다 주고 나온다”며 “시간이 조금 흐르면 마셨나 안마셨나 슬쩍 들어가 살펴보고 안마셨으면 ‘식었겠네’ 하고 내가 한모금 마신 뒤 눈치를 보고 나온다”고 말했다.

유동근은 또 “전인화가 가녀리고 청순한 이미지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며 “내가 체하기라도 하면 묻지도 않고 터프하게 손끝 발끝을 딴다”고 폭로(?)도 했다.

이와 함께 유동근은 “살아보니까 부인을 부인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엄마라고 생각하는 게 좋겠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번 녹화에는 유동근 외에 정태우, 조민기, 임호가 함께 출연했다.

정태우는 “평소에도 애교가 없고 좀 권위적이다. 그래서 조금 순종적인 여자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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