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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영화 ‘20세기 소년(제1장, 강림)’이 도쿄 시내에 초대형 로봇을 등장시키며 개봉 행사를 열었다.
동명 인기 만화를 영화화한 ‘20세기 소년’은 지난 7일 일본 도쿄 롯본기에 위치한 토호극장 아레나홀과 야외무대에서 제작보고회 및 시사회를 가졌다.
이 로봇은 폭과 깊이, 높이가 각각 9m, 무게는 약 600kg의 거대한 크기로 만화에서와 마찬가지로 실제 영화 속에도 등장하는 로봇을 재현한 것이다.
원작 만화가인 우라사와 나오키는 이날 프리미어 시사 후 “정말 좋은 영화가 완성됐다. 관객의 입장에서 본 후 세 번이나 울어버렸다”며 영화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20세기 소년’은 ‘예언의 서’에 따라 세계를 멸망시키려는 절대악 ‘친구’와 이에 맞서는 켄지 일당의 거대한 전쟁을 그린 영화로 전세계 20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베스트셀러가 된 원작 만화를 영화화해 제작단계부터 초미의 관심을 불러모았다. 국내에서는 9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