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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 3위의 이준환은 2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81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샤로피딘 볼타보예프(14위)를 한판승으로 꺾고 동메달을 따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따낸 이준환은 2024 파리 올림픽 전망도 밝혔다.
이준환은 초반부터 흐름을 주도했다. 경기 시작 1분 13초 만에 어깨메치기로 절반을 따냈다. 3분 12초에는 업어떨어뜨리기로 다시 절반을 얻으며 한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준환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도 그리갈라쉬빌리를 만나 무릎을 꿇었다. 이준환을 꺾고 결승에 오른 그리갈라쉬빌리는 이번에도 정상에 서며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한국은 전날 여자 유도 57kg급 결승에서 허미미(6위·경북체육회)가 세계 랭킹 1위 크리스타 데구치(캐나다)를 연장(골든스코어) 끝에 제압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은 딴 건 2018년 남자 73kg급의 안창림, 남자 100kg급의 조구함(이상 은퇴) 이후 6년 만이다. 또 여자 선수로는 1995년 61kg급 정성숙, 66kg급 조민선 이후 29년 만의 쾌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