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억→ 852억’ 1년 만에 가치 끌어올린 김민재, 이적료도 710억으로 아시아 No.1

나카지마(497억), 손흥민(426억) 제치고 아시아 최고 이적료 기록
  • 등록 2023-07-19 오전 8:21:10

    수정 2023-07-19 오전 8:21:10

김민재가 당당히 바이에른 뮌헨에 입성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뮌헨은 1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까지 5년이고 등번호는 3번이다.

뮌헨은 김민재에 대해 “지난 시즌 엄청나게 발전한 모습을 보이며 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며 “세리에A 최고 수비수로도 선정됐다”고 소개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 유니폼을 입으며 빅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한층 수준 높은 무대에서도 김민재는 기량을 입증했다. 뛰어난 신체 조건과 빠른 발을 활용해 나폴리 수비진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 리그 35경기를 포함해 공식 대회 45경기를 뛰며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나폴리도 승승장구했다. 리그 최소 실점의 수비진을 바탕으로 통산 세 번째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하던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이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8강 무대를 밟았다.

김민재 개인 커리어도 눈부시게 빛났다. 지난해 9월 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시즌 초반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인정받은 셈이었다. 시즌을 종합해서는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되며 최정상급 자원으로 꼽혔다.

자연스레 많은 명문 팀이 김민재 쟁탈전을 벌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 등 내로라하는 팀이 경쟁했다. 이 중 가장 적극적이었던 뮌헨이 김민재를 품었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은 4,500만 유로(약 639억 원)에서 5,000만 유로(710억 원) 사이로 알려졌다. 뮌헨은 이 금액을 모두 지불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김민재의 이적료를 5,000만 유로로 표기했다.

5,000만 유로의 이적료는 아시아 최고 기록이다. 지난 2019년 나카지마 쇼야가 알 두하일(카타르)로 이적하며 세운 3,500만 유로(약 497억 원)의 이적료를 갱신했다. 대한민국 선수로는 2015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기록한 3,000만 유로(약 426억 원)를 훌쩍 넘어섰다.

여기에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이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만 발동했던 점과 나폴리가 지속해서 재계약을 통해 이를 바꾸고자 했던 걸 고려하면 5,000만 유로 이상의 가치로 평가된다.

실제 ‘트랜스퍼마르크트’는 현재 김민재의 가치를 6,000만 유로(약 852억 원)로 평가했다. 지난해 6월 나폴리에 합류할 때 가치는 1,400만 유로(약 199억 원)였다. 김민재는 1년 사이 실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두 배 이상 크게 끌어 올렸다.

뮌헨은 “김민재의 뛰어난 신체 조건과 정신력, 속도는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 “우리와 함께하게 돼 아주 기쁘고 그의 플레이 스타일이 뮌헨 팬을 흥분하게 할 거라 믿는다”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민재 역시 “뮌헨은 모든 축구선수의 꿈”이라며 “어떤 일이 벌어질지 기대된다”고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아울러 “나에겐 새로운 시작”이라며 “뮌헨과의 대화를 통해 내게 많은 관심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계속해서 발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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