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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구단은 11일(한국시간) “콩거 코치가 우리 팀에서 빅리그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다”며 “콩거 코치는 1루 코치와 포수 코치도 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계 2세인 콩거 코치는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선수 출신이다. 2006년 LA에인절스에 1라운드 전체 25순위 지명을 받은 뒤 2010년 빅리그에 데뷔해 2016년까지 373경기에 출전했다. 빅리그에서 7시즌 동안 뛰면서 개인 통산 타율 .221, 31홈런, 114타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당초 2022년에도 콩거 코치와 함께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콩거 코치가 빅리그 코치직을 원하자 자유롭게 풀어주기로 했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올 시즌을 앞두고 2년 계약을 맺어 2022시즌까지 팀에 있을 예정이었지만 구단은 최현 코치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콩거 코치는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로코 발델리 감독 등 미네소타 여러 관계자와 자유롭게 대화하며 ‘이곳은 아이디어를 쉽게 주고받을 수 있는 곳’이라고 느꼈다”며 “포수의 세세한 부분까지 다루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