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6번째 3안타 맹타...팀은 이틀 연속 패배

  • 등록 2019-07-07 오전 9:47:11

    수정 2019-07-07 오전 9:47:57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추신수가 한 경기 3안타를 기록한 것은 올시즌 6번째다. 최근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이날 활약으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7푼8리에서 2할8푼4리(317타수 90안타)로 약간 올랐다. 출루율도 3할7푼3리에서 3할7푼7리로 상승했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상대 선발 마이클 피네다의 3구째 92.1마일(약 148km)짜리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중견수 뒷쪽 펜스를 맞히는 2루타로 연결했다. 시즌 23번째 2루타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0-3으로 뒤진 3회초에도 1사 1루 상황에서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1루에 나간 추신수는 엘비스 안드루스의 볼넷으로 2루로 진루했다. 하지만 2사 만루 기회에서 조이 갈로가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추신수는 0-5로 끌려간 5회초에도 중전 안타를 뽑아 3안타를 기록했다. 이번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가 진루를 하지 못했다. 7회초에는 구원투수 타일러 더피와 상대했지만 1사 1루 찬스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이날 미네소타에 4-7로 패했다. 1-5로 끌려가다 7회초 윌리 칼훈의 투런포 등으로 3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8회말 다시 2점을 허용해 추격 의지가 꺾였다. 최근 2연패.

추신수는 전날 경기에서도 시즌 13호 홈런을 터뜨리며 분전했지만 팀은 6-15로 대패했다. 최근 마운드가 버티지 못하면서 고전하는 중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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