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퀸` 설 연휴 극장가 최종승자···`110만명 모았다`

  • 등록 2012-01-25 오전 9:03:50

    수정 2012-01-25 오전 9:10:41

▲ `댄싱퀸` 포스터.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명절에는 코미디`라는 흥행공식이 통했다.

황정민 엄정화 주연의 `댄싱퀸`(감독 이석훈)이 설 연휴 극장가의 최종 승자가 됐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댄싱퀸`은 구정 연휴기간인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110만4390명을 더해 누적관객수 122만8384명을 기록했다.

2위는 안성기 주연의 `부러진 화살`(감독 정지영)로 같은 기간 81만 3532명을 모았다. 누적관객수는 90만6895명.

`댄싱퀸`과 `부러진 화살`은 연휴 기간 내내 1, 2위를 지키며 한국영화의 힘을 과시했다.

`댄싱퀸`은 서울시장에 출마한 남편과 그런 남편 몰래 뒤늦게 `성인돌`로 나서는 아내의 자아찾기를 그린 코미디로 황정민과 엄정화의 흠잡을 데 없는 부부 연기가 특히 볼거리다. 두 사람은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2005년), `오감도`(2009년)에 이어 `댄싱퀸`으로 세 번째 연기 호흡을 맞췄다.

`부러진 화살`은 2007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석궁 테러 사건`을 스크린에 올린 작품. 사법부의 부조리함을 정면에서 고발한 이 작품은 `제2의 도가니`로 관심을 끌고 있다. 순제작비 5억원, 총제작비 15억원의 저예산 영화로 손익분기점인 50만명을 개봉 5일 만에 넘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설 연휴 기간 3, 4, 5위도 변화가 없었다.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2:신비의 섬`(66만3152명, 누적관객 70만9387명), `장화신은 고양이`(56만6796명, 누적관객 147만9143명),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31만3070명, 734만8712명) 순으로 조사됐다.
▲ `부러진 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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